[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승패를 따지기보다는 과정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 올스타전. '별들의 잔치'에서 여전히 돋보이는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리더' 르브론 제임스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올스타전이 열렸다. 서부 콘퍼런스가 192-182로 동부 콘퍼런스를 꺾었다. '별중의 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는 서부의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즈)가 뽑혔다. 데이비스는 52득점 10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데이비스가 마지막에 크게 웃었지만, 모든 농구인들의 잔치다. 시즌 도중 열리는 올스타전.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코트에 나서면서 개인 농구 기술, 동료와 앨리웁 플레이 등 다양하고 화려한 장면들을 만들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한다.
누구 한 명이 가장 멋있다고 꼽기는 쉽지 않다. 동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눈에 띄는 선수는 있다. '킹' 르브론이다. 르브론은 올스타전에서 19분 동안 뛰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몇 득점을 했고, 몇 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는지는 올스타전 특성상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10년 넘게 NBA 무대를 휘젓고 있는 르브론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녹슬지 않는 운동 능력과 슛 감각을 자랑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슛을 쏴 림을 흔들고, 팀 동료들과 앨리웁 플레이 등 날카롭고 강력한 덩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6년 올스타전 MVP, 2008년 MVP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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