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김인식 감독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마지막 훈련이 있던 21일 "이대은이 생각보다 몸이 빨리 올라온다. 페이스가 좋다"고 했다. 이대은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곧 실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21일 훈련을 마치고 "내일(22일) 불펜 투구를 한다. 19일에도 구장에 나와서 포수를 앉혀놓고 60개 던졌다. 느낌 좋고 내일도 똑같이 던진다"고 얘기했다. 그는 김인식 감독의 브리핑 내용을 궁금해하면서 "한국에 들어가면 평가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몸 상태는 좋다. 19일 던질 때는 제구도 나쁘지 않았고 (상태가) 좋았다"고 말했다.

▲ 이대은 ⓒ SPOTV NEWS
9일까지 4주 군사 훈련을 받느라 다른 선수들보다 출발이 늦었다. 대표 팀 투수 13명 가운데 마지막 대체 선수로 뽑힌 임창민보다 준비가 덜 됐다. 아직 공을 던지지 않은 임창용 바로 앞에 있다. 그러나 곧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이대은은 "22일까지 던지면 실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당장 25일 쿠바전도 나갈 수 있는 몸은 됐는데 출전 여부는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 팀은 19일 요미우리전에서 0-4로 졌다. 첫 실전이었기에 모든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김인식 감독은 이 패배가 충분한 자극이 됐을 거라고 봤다. 이대은에게도 마찬가지. 그는 "19일 불펜 투구를 하고 나서 경기장으로 갔다. 보고 나니 설렜다. 빨리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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