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이 23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10-5로 꺾었다.

1엔드 때 3점을 선취한 한국은 3엔드 때 대만에 2점을 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5엔드 때는 한국이, 6엔드 때는 대만이 1점씩 가졌다. 한국은 7엔드 때 대만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6점을 올렸다. 10-3로 한국이 앞선 8엔드에 대만은 2점을 얻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 기권했다.

컬링은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 남자 대표 팀은 초대 챔피언이 됐다.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고 남자 대표 팀은 동메달을 거머쥐며 3대회 연속 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