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19일 경기보다 타자들이 방망이에 맞히는 능력은 나아졌다. 김태균과 최형우는 좋은 타구를 쳤다. 그런대로 성과는 있다고 본다. 여기서 조금 나아졌으니 쿠바와 평가전을 하고 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투수들이 잘 막았다. (실전이 너무 일러) 염려했던 이대은이 실점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공과 코치가 보는 공은 역시 달랐다. 코칭스태프는 아직 실전은 이르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19일에 이어 대타로 1타석만 나왔다. 김인식 감독은 "기용할 기회가 없었다. 득점 기회가 생기거나 하면 일찍 보냈을 거다"고 설명했다.
선발로 나와 2이닝 4피안타 1실점한 양현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공이 높았다"고 했고, 중간에서 공 9개로 5회를 끝낸 이현승에 대해서는 "상대가 타이밍을 전혀 못 잡더라"고 했다. 9회 삼자범퇴에 성공한 심창민은 "지난해 후반기에는 딱딱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드러워졌다. 공이 좋다"고 했고, 전반적인 투수력에 대해서는 "근근이 막고 있다"고 평했다.
대표 팀은 23일 귀국해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한다. 김인식 감독은 "투수는 타자를 상대하면서 감을 찾는 동시에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선발투수들은 지금까지 2이닝, 30구 정도 던졌는데 이제는 숫자를 늘릴 때다"고 했다.
그는 "애는 쓰고 있다"며 웃었다. 약체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 팀을 이끄는 가운데 차근차근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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