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희(왼쪽) 이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사령탑이 우승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에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동안 흥국생명은 열흘간 휴식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쉬는 동안) 첫 번째는 휴식이었고 두 번째는 체력, 그 다음이 운동이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다. 그는 "기본적으로 IBK기업은행이 큰 경기를 많이 했다"며 "우리 선수들은 상대 선수들보다 큰 경기를 많이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담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승부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브와 서브 리시브를 꼽았다. 박 감독은 "무조건 서브와 서브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이)재영이는 체력을 보충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러브도 괜찮다. (김)연견이는 조금 좋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은 큰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과거 '배구 명가' 미도파 시절 때 선수로 라이벌 현대와 큰 경기를 많이 처렀다. 그는 "선수들에게 제가 큰 경기를 했던 경험도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힘겹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1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리듬과 흐름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1차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5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뛰는데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지라고 얘기했다. 이런 경험을 잘 살리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챔피언 결정전이 언제쯤 마무리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우리는 3차전에서 빨리 끝내고 싶다. 3차전 홈에서 우승을 만끽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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