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샴페인을 미리 터트린 게 아쉬웠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3차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를 되짚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치른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3세트를 뺏기며 경기를 내줬다. 시리즈 성적은 1승 1패다.

박 감독은 "샴페인을 미리 터트렸다. 그러면 안 되는데, 현대캐피탈이 보통 팀이 아닌데 큰 실수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별다른 말은 필요 없다. 예방 주사를 다 맞은 선수들이라 말 한마디면 된다"고 덧붙였다.

어떤 조언을 했는지 물었다. 박 감독은 "잊어 버리자고 했다. 1, 2차전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레프트 김학민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다. 박 감독은 "똑같다. 발목은 정규 시즌 상태와 비슷하다. 크게 나빠지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다. 연습 때 조절해야 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입은 가능하다. 박 감독은 "김학민은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 아파도 해야 한다"며 조금 더 버티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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