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이 신예 콜비 코빙턴을 맞아 옥타곤 4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UFC 4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6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신예 콜비 코빙턴(29, 미국)과 대결한다. UFC는 6일 이 매치업을 발표했다.

김동현은 2014년 8월 마카오 대회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TKO로 진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슈아 버크먼, 도미닉 워터스, 타렉 사피딘을 꺾었다.

김동현은 2008년 UFC에 데뷔해 13승 3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미들급에서 활동한 오카미 유신과 함께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코빙턴을 꺾으면, 오카미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의 주인공이 된다. 역사를 새로 쓴다.

코빙턴은 1988년 2월 22일생으로 만 29세다. 키 180cm, 양팔 길이 183cm. 아메리칸 탑팀 소속으로 통산 전적 12전 11승 1패다. 코빙턴은 지난해 말부터 김동현과 싸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2011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에서 5위까지 한 자신감으로 레슬링에서 김동현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동현은 웰터급 7위다. 코빙턴이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15위 안에 들지 못하는 신인이다. 타이틀에 도전하려는 김동현과는 격차가 나는 상대다.

김동현은 웰터급 랭커들과 경기가 추진됐으나, 몇몇이 경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싱가포르 대회에 아시아 대표 선수인 김동현이 빠질 수 없다는 분위기여서 코빙턴과 대결이 성사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은 올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다. 밴텀급 곽관호도 이 대회에서 러셀 돈과 경기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 확정 대진

[웰터급] 김동현 vs 콜비 코빙턴
[웰터급] 타렉 사피딘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마르신 티부라
[밴텀급] 곽관호 vs 러셀 돈
[라이트급] 존 턱 vs 고미 다카노리
[플라이급] 저스틴 스코긴스 vs 사사키 우르카
[헤비급] 시릴 아스커 vs 월트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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