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자신만만하다. 오는 6월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을 만나게 된 콜비 코빙턴(29, 미국)은 "진화한 파이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코빙턴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BJ펜닷컴과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전진 압박을 좋아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케이지 중앙을 잡으려고 한다. 내게 아주 좋은 매치업이다. 그의 약점을 들춰 낼 것이다. 상처를 안겨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카를로스 콘딧이나 타이론 우들리처럼 몇몇 강자들에게만 졌다. 난 완전히 다른 파이터다. 김동현은 날 테이크다운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유도 기술은 먹히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진화한 파이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빙턴은 아메리칸 탑팀 소속으로 통산 전적 12전 11승 1패다. UFC에서 3연승 하고 있다. 2011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 1에서 5위까지 한 레슬러 출신이다.
하지만 자신을 '레슬러'로만 단정 짓지 말라고 강조했다.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어떤 영역에서도 기술에 자신감이 있다. 단순한 레슬러가 더 이상 아니다. 테이크다운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타격 기술이 많이 늘었다. 계속 나아지고 있다. 날 레슬러로만 생각하는 상대를 거칠게 끝장내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빙턴은 원래 웰터급 데뷔를 타진하던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경기를 원했다. 도스 안요스를 SNS에서 틈틈이 도발했다. 그런데 도스 안요스는 같은 대회에서 타렉 사피딘을 맞아 웰터급 데뷔전을 펼치기로 했다.
코빙턴은 도스 안요스보다 김동현이 더 좋은 상대라고 평가했다. "김동현이 웰터급에서 더 성취한 것이 많다. 오랫동안 상위 랭킹에 자리 잡고 있다. 늙다리 도스 안요스보다 김동현과 싸우는 것이 내겐 더 큰 기회다."
김동현은 코빙턴의 상승세를 주목한다. 바라던 상위 랭커와 대결은 아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동현은 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NCAA 출신 레슬러들과 미국에서 많이 스파링을 해 봤다.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안다. 순수 레슬링과 종합격투기 레슬링은 완전히 다르다. NCAA 디비전 1에서 잘했다고 해도 케이지 레슬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아니다. 코빙턴은 왜 나와 싸우는 선수들이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바뀌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아시아 대회다. 밴텀급 곽관호가 러셀 돈과 만나 옥타곤 첫 승을 노린다.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마르신 티부라의 헤비급 경기, 고미 다카노리와 존 턱의 라이트급 경기 등이 펼쳐진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11 확정 대진
[웰터급] 김동현 vs 콜비 코빙턴
[웰터급] 타렉 사피딘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마르신 티부라
[밴텀급] 곽관호 vs 러셀 돈
[라이트급] 존 턱 vs 고미 다카노리
[플라이급] 저스틴 스코긴스 vs 사사키 우르카
[헤비급] 시릴 아스커 vs 월트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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