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린 러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승 7패. 승률 0.125, 1위 kt 위즈와 6경기 차이.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후 8경기 동안 거둔 성적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열린 5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LG 트윈스와 2경기, kt와 3경기를 치렀다. 삼성이 만든 2점은 지난 7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경기 때 뽑은 점수다. 10개 구단에서 삼성은 팀 타율 0.238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은 8경기 27득점으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7위다.

지난 2일. 삼성은 올 시즌 1호 팀 기록 2개를 작성했다.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이다. KIA 타이거즈를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나 17안타 16득점을 올리며 16-3 대승을 거뒀다. 김한수 감독 통산 첫승이고 올 시즌 첫승이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타선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당시 삼성은 KIA 선발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3회까지 4점을 뽑았다. KIA는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홍건희를 상대로 4회에만 8점을 더 뽑았다. 12타자가 홍건희를 상대로 8안타를 쳤다. 삼성이 2일 경기 팀 타율은 0.309(40타수 17안타), 15타점 16득점이다.

10일 기준 팀 타율 0.238(269타수 64안타)에서 2일 경기 성적을 빼면 삼성 팀 타율은 0.205(229타수 47안타)가 된다. 팀 타율 리그 최하위 0.209인 kt보다 낮다. 타선이 폭발한 2일 경기를 제외하면 삼성의 타격 성적표는 최하위다.

지난 시즌 삼성은 마운드가 부진했으나 방망이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삼성 팀 타율은 0.293로 리그 전체 3위, 득점 역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력은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반대다.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외국인 선수 앤서니 레나도가 없지만 페트릭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성환 우규민도 호투하고 있다. 최충연은 9일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4일 LG에 0-11로 크게 무너진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4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LG에 0-4, kt에 2-3, 0-1, 0-3으로 차례로 패했다. 마운드가 흔들려 내준 경기는 단 1경기다. 모두 타격 침체가 만든 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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