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허정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넥센 허정협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홈런 2개 포함 팀 안타 17개로 타선이 터졌다. 하위 타순에서는 허정협의 타격감이 대단했다. 2회 첫 타석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3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 5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허정협을 붙박이 주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연승 기간)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우선 오늘(11일) 한번 더 기회를 줬다.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믿음이 현실로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LG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타석에서 꾸준히 결과물을 내고 있다.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는 전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며 타율을 0.692(13타수 9안타), OPS는 1.904까지 올랐다. 8회초에는 전민수의 빠른 라인드라이브를 슬라이딩캐치로 잡는 호수비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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