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 원)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나달은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0(6-1 6-2 6-2)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통산 11번째 8강에 진출해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보유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다 8강 진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해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 우승하면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 정상에 오르게 된다.

나달은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1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1(6-1 4-6 6-2)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보즈니아키는 서맨사 스토서(22위·호주)-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