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IA 에이스 양현종이 수상하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의 늪을 헤매고 했다.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26일. 롯데전)서는 7점이나 내줬고 1일 nc전서는 고작 2이닝(6실점)을 버틴 것이 끝이었다. '양현종'이라는 이름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결과물이었다.

그의 공을 받은 포수 김민식은 매우 의미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양현종이  공을 앞으로 끌고 나와서 던지지 못한다. 릴리스포인트가 뒤쪽에서 형성돼다보니 공이 오는 각도가 밋밋해졌다. 그래서 타자들의 눈에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이 좋았을 때에 비해 충분히 공을 끌고 나오지 못하며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뒤로 형성되다 보면 스피드도 나지 않고 제구를 잡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실제로 양현종은 자신의 공을 필요한 수준까지 끌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투구. 타구 궤적 시스템인 '트랙맨' 데이터를 살펴보면 의미 있는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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