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금민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금민철이 약 2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금민철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90개.

지난해 6월 24일 LG전 이후 35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팀의 14-3 승리로 2015년 8월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678일 만의 선발승을 기록했다. 조상우, 한현희 등이 빠지면서 선발진이 부족했던 넥센에는 중요한 승리였다.

이날 금민철은 2회 1사 후 최준석에게 솔로포를 맞기는 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4안타로 잠재우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롯데를 6연패에 빠트리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금민철은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도움준 것 같아 기쁘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지만 그래도 중간에서 던지는 것보다는 편했다. 오늘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장타 없이 단타로 막았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서 이 기회를 잡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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