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4-0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2.47이 됐다.

1회 커쇼는 고비가 있었다. 1사에 D.J. 르메이휴에게 좌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놀란 아레나도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줬다. 1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커쇼는 이안 데스몬드와 트레버 스토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커쇼는 호투를 이어갔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레이놀즈, 데스몬드, 스토리를 모두 삼진으로 봉쇄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확실하게 막았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2회말 1득점, 3회말 3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4-0에서 커쇼는 5회초에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에 크리스 러신과 찰리 블렉몬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됐다. 커쇼는 르메이휴를 상대로 3루수 직선타를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커쇼는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레나도 레이놀즈 데스몬드를 상대했고 경기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커쇼는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커쇼는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1승씩을 챙겼다. 이날 커쇼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커쇼 호투로 다저스는 9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 2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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