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7-2 승리로 끝난 뒤 조영훈은 "팀에 보탬이 된 거 같아서 기분 좋다. 신재영 공은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왼손 투수 공을 못 쳐서 마음고생을 했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상대로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후련하다는 표정을 했다.
그동안 결과를 내지 못한 데는 불운도 작용했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일이 빈번했다. 조영훈은 "우스갯소리로 사람들이 종교를 바꾸란 소리를 한다. 두 번째 1군 등록인데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잘 맞은 게 잡힌다.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른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불운을 탓하지는 않았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운이 없다고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그 선수가 잘 쳤는데 잡혔다고 해도 아쉬울 뿐이다. 그걸 해결해야 한다. 불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해결하는 게 맞다."
FA를 선언했지만 NC와 재계약은 녹록치 않았다. 해를 넘겨 1월 12일 도장을 찍었다. 조영훈은 "팀 합류가 늦어서 힘들었지만 퓨처스 팀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속 연구했다. 퓨처스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올라오면 유독 운이 없었다. 잘 맞으면 안타가 돼야 하는데 그게 아니어서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오늘은 딱 하나 잘 맞았는데 그게 넘어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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