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의 조기소집이 확정됐다. K리그 22개 구단은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 전 구단 대표자 및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갖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조기 소집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과 챌린지 10개 구단의 사장과 단장은 28일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 구단 대표자 워크숍을 가졌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 황보관 실장은 이 자리를 찾아 대표팀 조기소집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K리그 22개 구단은 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동안 신태용 감독은 “K리거를 10명 이상 선발할 생각이다. 대표팀이 원래 예정된 소집일(8월 28일)보다 1주일 앞당겨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후 조기소집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상당수 K리그 구단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매치 소집규정에 따르면 경기 3일전인 8월 28일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하다. 연맹과 각 구단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회의 조기 소집 요청에 합의했다.

협회가 구단 대표자들을 직접 설득하면서 대표 팀 소집일은 앞당겨졌다.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이 다음 달 31일에 열리는 만큼 신태용호는 훈련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맹은 소집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K리그 일정을 조절해 발표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 팀 소집 명단을 8월 14일 발표한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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