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세계 랭킹 171위·러시아)가 왼쪽 팔 부상을 이유로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총상금 71만 900달러) 2회전에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대회 2회전에서 레시아 트수렌코(32위·우크라이나)와 겨루게 돼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에 앞서 왼쪽 팔 부상 사실을 알리며 기권했다.

5월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2회전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뒤 2개월 정도 재활에 집중한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서 코트에 복귀했다.

1회전에서 제니퍼 브래디(80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1(6-1 4-6 6-0)로 누른 샤라포바는 16강 진출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샤라포바의 다음 일정은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이다.

2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샤라포바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6월 윔블던에는 예선 출전 자격이 있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했다.

US오픈의 경우 예선에는 뛸 자격을 갖췄고 본선에 바로 들어가려면 주최 측 초청인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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