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왼손 투수 정성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선발투수로 1군 복귀전을 치른 kt 왼손 투수 정성곤이 시즌 11번째 패전 위기에 놓였다.

정성곤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7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1-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시즌 11패는 팀 동료 돈 로치(12패)에 이어 고영표(11패)와 함께 최다패 2위 기록이다. 지난 5월 14일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승리가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55에서 9.28로 조금 내렸다.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정성곤은 1-0으로 앞선 3회에 점수를 줬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기습 번트에 3루수 안치영이 악송구를 저질렀고, 무사 2루에서 김헌곤에게 번트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1사 2, 3루에서 폭투 그리고 다린 러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정성곤은 5회에 추가 실점했다. 무사 2루에서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을 3루까지 보냈다. 무사 1, 3루에서 이승엽을 병살타로 잡을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4가 됐다.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고 5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정성곤은 6회 수비를 앞두고 류희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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