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다음 시즌부터 홈구장을 춘천으로 옮긴다. ⓒ강원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강원FC가 다음 시즌부터 홈구장을 춘천으로 옮긴다.  

강원 FC는 22일 "2018시즌 홈경기장이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강원FC는 2018시즌 홈경기 개최에 대해 지난 17일까지 도내 지자체들의 공모를 받았다. 복수의 지자체에서 개최 의향을 밝혔다.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개최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경기장을 보유한 춘천시와 손을 맞잡았다.

강원FC는 춘천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18시즌 강원FC의 홈경기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나눴고 강원FC의 2018시즌 홈경기를 춘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정배 강원FC 단장은 "춘천시가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춘천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 춘천에서 강원도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2018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강원FC는 도민구단이다. 춘천, 강릉, 원주 등 도내 모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원FC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춘천을 찾았다. 가장 최근에 경기가 열린 날은 지난해 6월 26일이었다. 당시 3,042명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FC의 승리를 기원했다. 지금까지 31경기를 춘천에서 치렀다. 평균 관중은 3471명이다. 1부리그로 한정하면 19경기에서 9만 6,749명이 축구장을 방문해 경기당 평균 5,092명이다.

강원FC는 지난달 19일 강릉시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강원FC 홈경기 개최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 ACL 진출을 위해서 빠르게 내년 홈구장을 결정해야 했던 강원FC는 지난달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지자체들을 찾아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협의했다. 짧은 시간 내에 결정이 이뤄져야 했기에 과정이 쉽진 않았다. 하지만 춘천시가 결정을 내리면서 극적으로 강원FC 2018시즌 홈구장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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