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젠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로젠탈이 다음 주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고 알렸다. 지난 17일 보스턴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한 로젠탈은 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수술 결정이 내려진 이날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

로젠탈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임시 마무리' 오승환의 팀 내 비중 및 재계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젠탈은 2014년 45세이브, 2015년 48세이브를 거두며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6시즌 동안 통산 328경기에 등판해 11승 24패 12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99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45경기에서 14세이브(2승 4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부진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던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후반기에 다시 마무리의 중책을 맡으며 부상 이전까지 3승 4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로젠탈의 이탈로 오승환의 남은 시즌 보직은 물론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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