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근 3경기 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지난 19일 피츠버그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1실점을 한 뒤 강판됐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가운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오첫 상대 맷 시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매뉴얼 마르고에게 우익수 쪽 적시 3루타를 맞았다. 11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바로 강판됐다. 타일러 라이언스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라이언이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오승환의 자책점은 더 늘지 않았다. 앞서 올 시즌 53경기에서 1승 5패 1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69에서 3.86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젠탈이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이 결정되면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오승환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6-2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 말 팜의 적시타와 파울러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간 세인트루이스는 3회 1점, 4회 1점, 5회 1점을 추가하면서 5-0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점을 내주고 8회 말 1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코리 스팬젠버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4점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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