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페더급 랭킹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는 요즘 즐겁다.
오랫동안 사귄 약혼녀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5에서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길버트 멜렌데즈를 3-0 판정으로 이겼다.
이 경기로 총 18만 4,000달러를 벌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 원.
파이트머니 5만 7,000달러에 승리 수당 5만 7,000달러, 리복 스폰서 2만 달러, 그리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오늘의 명승부)'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았다.
스티븐스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려고 한다. 조제 알도와 경기를 원했는데, 알도와 리카르도 라마스의 재대결이 오는 12월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향을 틀었다.
페더급 랭킹 5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0,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의 이름을 꺼냈다.
스티븐스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난 정찬성과도 붙어 보고 싶다. 그에게 이 메시지를 번역해 전해 줄 사람 있어?"라고 썼다.
그의 코리안 좀비 짝사랑은 지난 2월부터 계속됐다. "4월에 정찬성을 원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정찬성은 무릎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지난 6월 수술을 받은 뒤 약 8개월 재활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봄 본격적인 복귀 훈련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 스티븐스의 정보 조사가 너무 미흡한 상태였다.
그래서일까? 정찬성은 19일 트위터로 재치 있게 스티븐스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였다.
지난해 9월 맥그리거가 기자회견에서 스티븐스에게 "저놈은 도대체 누구야(Who the fu○○ is that guy)?"라며 무시하는 장면의 사진을 올렸다. 웃고 있는 이모티콘 두 개를 보너스로 달았다.(아래 사진)
스티븐스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에게 "내가 널 상대할 수 있다"고 도전했다가 이 말을 듣고 망신만 당했다.
정찬성은 현재 선수보다 지도자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리안 좀비 MMA 후배들을 키우는 중이다.
코리안 좀비 주니어들은 한국과 일본 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유망주 박문호는 다음 달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에서 유성훈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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