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미 유신은 김동현과 UFC 아시아 최다승 기록 13승을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은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4승)에 1승만 남겨 두고 있다.

2008년부터 옥타곤 전적 13승 4패를 쌓았다. 지난 6월 콜비 코빙턴에게 판정패해 상승세가 끊겼지만, 의지만 갖는다면 대기록 수립은 시간문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튀어나왔다. 오카미 유신(36, 일본)이 UFC에 깜짝 복귀했다. UFC가 '그래플러 쫓아 내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던 2013년 방출된 뒤 정확히 4년 만에 옥타곤에 다시 선다.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메인이벤트에서 오빈스 생프루와 맞붙는다. 마우리시오 쇼군이 대회 일주일 전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찾아온 '행운의 대타 기회'를 바로 잡았다.

오카미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UFC 미들급에서 13승 5패 성적을 거뒀다. 김동현과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다. 이제부터 김동현과 경쟁자가 된다.

▲ 오카미 유신은 두 체급이나 올려 오빈스 생프루와 맞붙는다.

오카미는 옥타곤 밖에서 웰터급까지 체급을 내렸다. 2015년 10월 WSOF에서 존 피치에게 판정패했으나 이후 일본 딥과 판크라스, 미국 WSOF와 그 후신 PFL에서 이겨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엔 생프루와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운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원래 체급으로 내려 경쟁할 전망. 김동현과 같은 체급인 웰터급에서 활동할 수 있다.

김동현과 오카미는 1981년생 동갑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래플러들이다. 틈틈이 함께 훈련하는 돈독한 사이로,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긍정적인 라이벌이 될 수 있다.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경쟁에서 앞서 나갈 파이터는 누구일까?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는 임현규, 전찬미,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나란히 출전한다.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와 웰터급으로, 전찬미는 곤도 슈리와 여성 스트로급으로, 김동현은 고미 다카노리와 라이트급으로 대결한다.

임현규와 전찬미가 나서는 언더 카드 경기는 SPOTV, SPOTV ON,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김동현과 고미의 경기가 포함된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SPOTV ON과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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