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0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파라과이, 세계 랭킹 77위)를 1시간 12분만에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완파했다.

오스타펜코는 1회전부터 세 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23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루크시카 쿰쿰(태국, 세계 랭킹 155위)을 만난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오스타펜코는 강한 포핸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범실은 오스타펜코가 23-16으로 다소 많았지만 공격 성공 횟수는 오스타펜코가 14-2로 압도했다.

2세트에서 오스타펜코는 초반부터 세페데 로이그를 몰아붙여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오스타펜코는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아직 WTA 일반 투어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른 경력이 없다.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 4강과 결승을 연달아 이기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쿰쿰이 소라나 크르스테아(52위·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부터 시작해 4강에 오른 쿰쿰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타펜코와 쿰쿰은 이번이 첫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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