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56승을 올린 '전설' 앤디 페티트(43)가 양키스 후배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보고 감탄했다.

현재 오른쪽 손목과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다나카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불펜에서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아직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전설의 눈'에는 그의 슬라이더가 남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

페티트는 26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다나카가 가진 재능의 절반만이라도 가졌다면 현역 생활을 더 편하게 보냈을 것이다"라면서 "그 정도로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고 특히 변화구가 대단하다"라고 후배의 공을 극찬했다.

이어 페티트는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언급했다. 그는 "저런 슬라이더는 본적이 없다"라고 말한 뒤 "어떤 방법, 어떤 매커니즘으로 슬라이더를 구사하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페티트는 이번이 다나카와 첫 만남이다.

다나카는 27일 트리플A에서 2번째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빅리그 복귀 시점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언제든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준비가 돼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앤디 페티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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