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5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25-22 17-25 25-16 25-22)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와 첫 게임이 생각났다. 1, 2세트에 큰일 났다고 생각했었다. 3세트에 베스트 멤버를 내면서 연습한 게 아깝다고 말했다. 한번 흐름이 올텐데 믿고 가보자는 얘기를 했다. 그게 결승에 와서 우승한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당시 0-2로 지고 있는 경기를 3-2로 역전승했다.

차 감독은 “연습 때 하던 걸 코트에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우승은 머릿속에 없었다. 준결승을 이기고 나서는 흐름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한발 더 뛰자고 격려하는 장면을 보며 고맙고 행복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우승도 기분 좋지만 선수들이 서로 믿고 자신감을 얻은 게 우승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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