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워릭 스펜서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동아시아 8개 프로 팀이 참가한 클럽 대회 '슈퍼8'을 3위로 마쳤다. 

오리온은 24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마카오에서 열린 슈퍼8 3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류쿠 골든킹스를 88-71로 제쳤다. A조 조별 리그에서 류쿠에 연장 접전 끝에 당한 83-84 패배를 되갚았다.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하산 마틴, 아이라 브라운이 있는 류쿠에 절대적으로 밀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6-26이었다. 그만큼 페인트존 득점도 뒤떨어졌다. 류쿠는 42점을 골밑에서 넣었고, 오리온은 30점에 그쳤다. 

대신 주 득점원 드워릭 스펜서의 정확한 슛을 앞세워 전반을 앞섰다. 스펜서는 지바 제츠와 준결승전에서 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넣었다. 류쿠는 전반전 던진 3점슛 9개가 모두 빗나가는 등 외곽에서 오리온을 당해내지 못했다. 오리온이 전반을 42-28로 마쳤다.

3쿼터를 69-44로 크게 앞선 오리온은 스펜서와 버논 맥클린의 꾸준한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전정규와 김진유, 송창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펜서와 최진수가 17득점, 김강선이 13득점, 맥클린과 문태종이 11득점으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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