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엔 실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적 과정에서 서류를 늦게 제출해 합류가 불발된 아드리엔 실바가 레스터 시티 훈련에 합류했다.

레스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바를 영입했다. 하지만 마감 기한을 14초 넘기고 이적 등록 서류를 제출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실바의 영입 승인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레스터는 FIFA에 항소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실바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결국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는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단 실바는 레스터의 훈련에 합류했다. 13일(한국 시간)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앞두고 레스터의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은 "실바가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을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FIFA의 승인 거절에 대해서는 "실망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다른 클럽들도 생각해서 내려진 결정이다"며 좌절했지만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훈련 중 실바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의 요구 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가능한 빨리 팀에 녹아들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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