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 임정우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SK 핀크스 골프 클럽(파 72)에는 모자가 벗겨지고 깃대가 크게 휠 정도의 초속 1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선수들은 티잉 그라운드는 물론 페어웨이와 그린 등 코스 모든 곳에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분과위원회와의 상의 끝에 오후 12시 5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2시 5분에 최종 3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6(21, 토니모리)이 2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중간 합계 12언더파 김혜선(20, 골든블루)이 단독 2위, 중간 합계 11언더파 이정민(26, BC카드)이 단독 3위에 자리했었다. 그러나 대회 최종 3라운드의 취소가 결정되면서 2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우승자를 결정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과 김혜선은 연장 3개홀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연장전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고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린다.
[사진]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FR 상황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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