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NBA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동부 콘퍼런스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카이리 어빙을 떠나보내고 아이재아 토마스, 데릭 로즈, 제이 크라우더, 제프 그린 등을 얻으며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최근 4경기 1승 3패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드러내고 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많은 탓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양새다.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펼치는 공격은 아직 짜임새가 부족하고, 수비는 여전히 기대 이하다.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부문 리그 26위(109.3점)를 기록해 지난 시즌(22위, 108.0점)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눈치다. 그는 “나는 괜찮다. 우리 팀도 괜찮다. 시즌이 길기 때문이다”며 초반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 클리블랜드가 만날 상대는 뉴욕 닉스다. 뉴욕은 이번 오프 시즌에 카멜로 앤서니를 떠나보내며 팀 개편에 나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내, 외곽을 오가면서 에네스 칸터가 골 밑을 지키고 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비롯한 윌리 헤르난고메즈, 프랭크 닐리키나 등 젊은 선수들의 도움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전력적인 측면에서 클리블랜드가 뉴욕에 앞서는 건 사실이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2014년 10월 이후 뉴욕에 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전력과 상대성으로 볼 때 뉴욕을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봤을 때 클리블랜드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 단정하긴 힘들다. 

클리블랜드는 29일에 이어 백투백 경기를 펼친다. 평균 연령 1위(만30.3세)의 클리블랜드가 뉴욕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뉴욕이 지난 브루클린 전 승리 기운을 이어 간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경기력 문제에 직면했다. 그러나 걱정하긴 이르다. 언제나 그렇듯 이를 극복하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이러한 과정을 어떻게 극복할까. 두 팀의 대결에서 이전 부진을 씻어 낼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와 뉴욕의 대결은 30일 오전 8시 SPOTV와 SPOTV NOW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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