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미 플릿우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플릿우드는 1일(한국 시간) 바하마 나소 올버니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한 플릿우드는 공동 2위 매트 쿠차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플릿우드는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플릿우드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플릿우드의 노보기 플레이는 이어졌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플릿우드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6언더파를 완성했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러피언투어 2017 시즌 2승을 올리며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에 오른 플릿우드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7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플릿우드에게 2017 시즌은 그야말로 최고의 해였다. 플릿우드는 2013년 조니워커 챔피언십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부진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세계 랭킹 역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플릿우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플릿우드는 승수 추가를 위해 노력을 쏟아 부었고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플릿우드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NHA 오픈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며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에 올랐고 세계 랭킹 18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플릿우드는 “대회 첫날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한다”며 “전체적으로 생각한대로 샷이 잘된 하루였다. 스윙을 할 때 편안함이 느껴졌고 좋은 샷으로 이어졌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공동 2위에는 쿠차와 파울러가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케빈 체플(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허리 부상을 마치고 약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사진] 토미 플릿우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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