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조제 알도(31, 브라질)에게 두 번 이겼지만 여전히 존경심을 나타낸다. 아직 알도의 업적을 따라잡은 건 아니라고 평가했다.
할로웨이는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8에서 알도를 3라운드 4분 51초 TKO로 이기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기자회견에서 "알도의 업적은 크다. 그 업적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알도를 두 번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다다르려면 더 많이 이겨야 한다. 그는 역사상 위대한 파이터 가운데 하나다. 7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한다. 난 이제 한 번 방어했을 뿐이다. 알도는 여전히 위대한 파이터고, 그를 존중한다. 그의 기록을 목표로 뛰겠다"고 했다.
할로웨이는 명분을 갖춘 도전자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프랭키 에드가와 대결이 다시 추진돼도 '오케이'고, 새로운 도전자가 나와도 '오케이'다.
"세상은 챔피언다운 챔피언을 원한다. 도전자들과 당당히 맞서고 '이게 챔피언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외치겠다. 네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내게 와라. '블레시드(Blessed)'와 싸워 보자."
알도는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한 선수에게 2연패는 충격이 더 크다. 정점에서 내리막길로 접어든 신호일 수 있다. 옥타곤 16연승, 타이틀 10차 방어의 앤더슨 실바도 2013년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연이어 지고 추락했다.
알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 MMA 정키는 알도가 라이트급으로 올라와 앤서니 페티스와 싸워 보는 것이 어떤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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