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임창만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31)이 유소년 야구선수들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KBO 리그 현역 선수와 유소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유희관이 점심 식사를 함께하기 위해 자리에 앉자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하게 쳐다보면서도 당돌한 말로 유희관을 웃게 했다.

유희관은 행사 내내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먼저 다가갔다. 유소년 선수들과 눈을 맞춰 교감하고, 일일이 "고맙다"라는 말을 건네며 어린이 사랑을 드러냈다.

유희관의 평소 인상을 아이들에게 물었다. "분장 잘하는 선수고 웃긴 야구선수다"라는 아이들의 말을 듣자 유희관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야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유희관은 한 유소년 선수를 부르더니 "너 진짜 잘생겼다. 일본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닮았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야구 열심히 해야 한다. 야구선수는 잘생길 필요 없다"며 명언을 날리기도 했다.

유희관의 농담과 아이들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은 그 후로도 계속됐다. 그의 유쾌한 에너지와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남동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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