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팬들과 행사 하면서 왜 우승하면 좋은지 알았다."

2017시즌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V11'을 달성했다. 여러 주역 가운데 팀 최선참 이범호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커리어 속에 '우승'이라는 두 글자가 없었던 이범호는 시즌 내내 우승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듯 KIA는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는 정규 시즌 우승이 걸린 지난 10월 3일 kt 위즈와 마지막 경기에서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시리즈 스코어 3-1로 앞선 5차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3일 스포티비뉴스는 '간절한 우승을 차지한' 이범호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근황을 묻자 "잘 지내고 있다. 팬 행사와 구단 행사 다양한 일정들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어제(2일)도 새벽까지 일일호프에서 팬들과 있었다"며 우승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 김주찬-이범호-임기준(왼쪽부터) ⓒ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주셨다. 이런 행사를 하면서 분위기를 느껴보니까 왜 우승을 해야 하는지 알겠다. 몸은 피곤해도 이런 행사들을 하면서 우승하면 왜 좋은지를 더 느낄 수 있었다."

이범호는 우승과 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들과 우승이라는 두 글자가 합쳐지니 더 뜻깊다는 것이 이범호 설명이다. 이어 "또 맛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이범호는 "훈련은 12월 말부터 계획하고 있다. 외국으로 나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야구장이 1월부터 열린다. 실내 훈련장이 잘 돼 있다. 우선은 국내 훈련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 2018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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