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동아시아 정복에 나선 신태용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은 7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우승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목표는 "2회 연속 우승"이라고 했다.

2017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울산 소집 훈련을 마치고 6일 결전지 도쿄에 도착했다. 일정은 7일 시작됐다.

짐을 푼 신태용호는 이날 오후 4시 아지노모토 웨스트 필드에서 첫 훈련을 한다. 한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중국, 12일 오후 4시 30분 북한, 16일 저녁 7시 15분 일본과 순서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모두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이번 대회에 나서는 소감은.

이렇게 세 명장과 한자리에 앉아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 나라가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믿고 있다. 페어플레이를 하면서도 좋은 경쟁력을 갖고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동아시안컵 대회가 더 빛날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 멋진 경기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디펜딩 챔프'다. 부담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과 대회 전술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 왔다고 생각한다. 3번 우승했다. 2회 연속 우승한 팀이 없는데 2회 연속 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좋은 추억이 많다.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 일본, 중국, 북한 좋은 팀들이다. 쉽게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면 우승이라는 글씨는 따라온다고 본다. 우승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일전에 대한 각오는.

솔직한 심경은 이기고 싶다. 일본과 좋은 라이벌 관계다. 좋은 성장을 해 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조는 다르지만 같이 나간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시아 축구가 변방이 아니라는 것을 같이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일본과 한국 모두에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경기 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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