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 팀 보다도 크다고 본다."
삼세판이다. 2013년 대회 3위, 2015년 대회 2위. 세 번째 대회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는 윤덕여호가 1위를 노린다.
상황은 여전히 '3인자'다. 하지만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고 있다. 2012년 12월 출범한 윤덕여호는 2013년 대회에서 1승 2패로 짐을 쌌다. 북한과 중국에 내리 1-2로 진 뒤 3차전에서 2-1 승리를 안고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5년 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1-0, 2-1 2연승을 달렸지만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일본이 내리 2번, 그 이후 북한이 2연패를 달릴 동안 '대회 초대 우승국' 한국은 3인자로 밀렸다. 2015년 대회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일본, 북한, 중국은 한국보다 앞선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달 발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도 일본 8위, 북한 10위, 중국 13위. 한국이 그 뒤인 15위다.
허나 도전자는 용감하다. 우승을 꿈 꾸고 있다. 윤 감독은 6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객관적으로는 한국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팀 보다도 크다고 본다"면서 '우승이 목표'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동아시안컵 3번 째 도전하는 윤덕여호…3위-2위-?
일본·북한·중국…객관적 전력 앞서는 '여자 축구 강호'
일본에 무패·최근 북한과 무…'자신감↑' 한국, 열정 앞세운다
"먼저 좋은 팀들도 경기를 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동아시아 참가하는 선수들이 수준 높은 팀들이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다. 좋은 경기, 최선 다하는 경기 해서 여자 축구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대회 MVP 북한 위정심부터 수비상 북한 김남희까지. 우승 후보 북한 전력은 쟁쟁하다. 여기에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에 밀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을 놓친 터라 이를 갈고 대회에 나선다. 개최국 일본도 물러 설 수 없다. '참가하는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다부지게 지휘봉을 잡았던 다카쿠라 아사코 감독이 첫 상대인 한국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이 내세우는 건 열정, 그리고 최근 부쩍 얻은 자신감이다. 객관적 지표는 꽤 뒤처지지만 최근엔 동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국이 분전했다. 일본에는 3년여 동안 진 적이 없다. 북한을 상대로해서는 여자월드컵 티켓을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자 축구 강호가 몰려 있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약체'로 꼽힌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덕여호는 이번에도 이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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