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은 한결같다.

현재 스테픈 커리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앞으로 1~2주 이후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에이스가 빠진다면 주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톰슨은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가동되지 않아 파트너로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리더십이나 공격 임무에서 큰 변화 없이 제 몫만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톰슨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머큐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커리의 결장으로 달라진 건 없다. 그저 열심히 훈련해서 동료들이 따라오게끔 할 뿐이다. 나는 목소리를 내는 유형이 아니다. 대신 솔선수범해서 선수들을 끌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톰슨은 "코트에 나가 내 경기를 보여주면 된다. 팀을 도와 승리하고 재미있게 농구하면 된다. 바뀌는 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커리의 결장에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바뀐다면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최근 3경기 그는 평균 23.3점 FG 47.4% 3P 45.8%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 26경기에서 평균 20.6점 FG 51.0% 3P 47.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이어지진 않았다.

톰슨은 냉철한 선수다. 경기 도중 잘 웃지 않는다.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다. 이는 동료의 부상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커리를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의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는 프로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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