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닐로 갈리나리(LA 클리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다닐로 갈리나리(LA 클리퍼스)가 또다시 병원 신세를 질 예정이다.

갈리나리는 지난여름 3각 트레이드로 덴버 너게츠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함께 득점 1·2옵션으로 폭발력 있는 득점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이적 후 첫 9경기에서 평균 12.8점 4.6리바운드 3.0어시스트 FG 35.5% 3P 26.0%로 부진했다.

더 큰 악재가 찾아왔다. 바로 갈리나리의 부상이었다. 엉덩이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결장하게 되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 갈리날리, 패트릭 베벌리, 밀로스 테오도시치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하락 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갈리나리는 지난 12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25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부상이 재발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SPN은 "갈리나리가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조직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갈리나리는 몇 주간 휴식을 취한 이후 2018년 1월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닥 리버스 감독은 "갈리나리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 올스타전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클리퍼스는 포워드 라인이 무너졌다. 갈리나리뿐만 아니라 그리핀의 복귀도 늦기 때문이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그리핀은 오는 1월 말 혹은 2월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베벌리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에서 클리퍼스의 힘겨운 2017-18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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