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시즌 SK 와이번스 타선에서 기대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최항(24)이 괌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항은 지난해 처음으로 1군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해결사' 최정(31)의 동생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죠. 괌에서 몸을 만들며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최항은 "매우 좋다. 100%가 되고 있다"고 현재 컨디션을 알렸습니다.

형 최정과 처음으로 괌에서 함께 훈련한다고 밝힌 최항은 "형과 함께 훈련하니까 집중도 잘 되고 설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70번째로 SK에 지명을 받은 최항은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지난해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6년 만에 1군 무대를 밟았는데요. 팀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 홈런왕인 형 최정과 함께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피는 못 속인다'고 해야할까요. 최항은 37경기에서 타율 0.321 1홈런 16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는데요.

정경배 타격 코치는 최항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경배 코치는 그 선수들이 값진 경험도 쌓았으니 2018년 시즌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이어 "큰 변화를 주는건 없다"고 했는데요. 최항은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하고, 생각만 다르게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최항은 자신이 받고 있는 기대치에 대해 "올해 출루율을 신경쓰겠다. 형과 운동하면서 연구하고 있다"며 2018년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