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아무리 팀 내 에이스나 스타 선수라 할지라도 구단 미래 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트레이드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LA 클리퍼스의 부흥기를 이끈 블레이크 그리핀도 하루아침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당연히 선수들이 갖는 트레이드 거부권의 가치는 높아졌다. 현재 NBA(미국 프로 농구)에서 계약서에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이 명시되어 있는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와 덕 노비츠키뿐이다.
현시대 NBA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테픈 커리조차 트레이드 거부권은 갖고 있지 않다. 커리는 지난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에 2억 1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달랐다.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반응이었다. 커리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에슬레틱’과 가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거부권에 대한 얘기가 오가긴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추가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당연히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없다고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는 선례를 남기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을 주고 싶지 않아 했다”며 “이것은 NBA의 일부분이다. 다만 최근 그리핀에게 있었던 일이 우리 팀에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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