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120-11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화끈한 득점포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특히 트레이드로 가세한 선수들의 공수 생산성이 돋보였다. 클리블랜드는 3점슛 총 16개(44.4%)를 터뜨리며 특유의 스페이싱 농구를 뽐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가 전반전 62-57로 리드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스티븐 아담스의 골 밑 존재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외곽슛이 폭발하며 이를 만회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성공, 4개를 넣은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6점)와 JR 스미스(15점)가 활약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아담스(15점)가 득점 리더로 나섰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벌리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아왔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가장 눈부셨다. 그는 3쿼터 12분을 뛰면서 17점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계속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쫓아오면 클리블랜드가 추격을 뿌리쳤다. 래리 낸스 주니어, 조던 클락슨이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전까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클리블랜드는 낸스 주니어의 활약으로 4쿼터 막판에 골 밑에서 힘을 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막판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폴 조지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이겨내며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 이후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벤치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게 유효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 르브론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그는 3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FG 14/23 3P 3/7로 효율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JR 스미스도 18점 3P 6/9로 최근 감각을 유지했다. 벤치에서는 총 4명의 선수가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 연승 행진을 도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아담스가 22점 17리바운드로 골 밑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멜로 앤서니(24점), 폴 조지(25점 6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21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활약했으나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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