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덴버 너게츠가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덴버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117-109로 이겼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5승 1패 기세를 이어갔다. 순위도 한 단계 상승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31승 26패로 승률은 같지만 상대 전적 우위로 서부 6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1쿼터부터 치열했다. 샌안토니오가 2쿼터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은 이후 3쿼터까지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덴버는 탄탄한 골 밑과 외곽슛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야투 성공률이 높았지만 잦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대신 세컨 기회 득점에서 덴버를 제압하며 쫓아갔다.

덴버가 4쿼터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 경기를 책임질 에이스의 존재감의 차이였다. 덴버는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속공 득점을 올린 반면 샌안토니오는 안정적인 공격 무기가 없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활용해 골 밑과 외곽 패스 흐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조프리 로번이 힘을 냈지만 점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덴버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유지하며 샌안토니오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4쿼터 득점에서 30-19로 크게 앞섰다. 요키치가 팀 내 에이스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23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FG 8/15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윌 바튼(20점), 윌슨 챈들러(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말 머레이(17점)가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다. 로번이 26점 12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을 작성했으나 덴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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