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스포츠타임팀, 정리 홍지수 기자] 2018년 한화 이글스의 주장 최진행(33). 그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가 많은 올해, 그 어느때보다 책임감이 크다.

2004년부터 한화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진행. 선수단은 물론이며 프런트와 관계가 좋고 리더십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올해 주장이 돼 팀의 도약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안고 간다.

여러모로 변화가 많은 2018년이다. 주장이 된 것 뿐만 아니라 외야수였던 그의 1루수 변신이다. 최진행은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뛰었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떠나면서 1루수 준비를 하고 있다. 김태균과 번갈아가면서 1루수로 나서게 됐다.

또한 최진행은 2018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등록 일수가 모자라 미루어진 것이다. 주장이 됐고, 1루수 변신에 예비 FA다. 그에게 의미가 있는 2018년이다.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점에 대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가 개막전부터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 한화 최진행 ⓒ 곽혜미 기자
다음은 최진행의 일문일답.

- 비시즌 동안 어떻게 지냈나.

△ 올해 시즌 개막도, 시범 경기도 빨리 시작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끝나고 12월 비활동 기간에는 개인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필리핀에 가서 몸을 일찍 만들었다.

- 현재 컨디션.

△ 지난해 경험, 시즌 초반에 부상이 있어서 제 실력 발휘를 못했던 것 같다. 올해에는 부상 없이 훈련 스케줄을 따르는 것을 목표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

컨디션은 좋다. 실전 위주로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투수들 공 많이 보고 자신감 많이 끌어올리면 시즌 개막때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 캠프 기간, 1루 수비 연습은 잘 되어가고 있나.

△ 1루수 연습은 마무리캠프때부터 했다. 쉽게 보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막상 해보니까 해야할 일도 많고 어려운 포지션인 듯 하다.

연습하고 경기도 나서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착실하게 잘 따르고 있다.

- 장종훈 코치가 '최진행 30홈런 가능'이라고 했다.

△ 코치님께서 기대도 많이 해주고 좋게 봐주셨다. 감사하다. 내 나름대로 연구하고 지난 시즌 치르면서 깨달은 점도 있다. 때문에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내 페이스 잘 유지하면 성적은 시즌 끝나고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고 생각한다.

- 팬들에게 한마다.

△ '가을 야구'를 오랫동안 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목표가 확실하다보니 개막전부터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 보여주겠다.

시즌마다 야구장 찾아와서 응원해주는거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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