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98-110으로 졌다. 50승 32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는 졌지만 르브론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선발 출전한 르브론은 올 시즌 모든 경기(82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전경기 출전은 ‘금강불괴’라 불리는 르브론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르브론은 뉴욕전에서 11분 뛰며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터란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지난달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클리블랜드의 리더다. 쉬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시즌 유독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가세했다. 따라서 내 생각에 그는 쉬지 않고 뛰면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일 것이다. 그러면서 팀을 이끌 것이다. 물론 상황을 봐야 한다. 그러나 트레이닝 스태프가 괜찮다고 말하면 르브론의 출전을 주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르브론의 전경기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르브론도 시즌 전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시즌 도중 "82경기 모두 소화하고 싶다"며 "매 경기 뛰고 싶다. 계속 건강하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NBA 데뷔 후 15시즌을 맞는 르브론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올 시즌 전경기 출전, 경기당 37.2분 뛰며 평균 27.2득점 8.7리바운드 9.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다. 올 시즌에만 18개의 트리플 더블로 지난 시즌(13개) 세운 자신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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