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는 마이애미 히트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모두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은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 물음에 웨이드는 “지금 은퇴를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동부 콘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마이애미는 3번 시드 필라델피아를 만나 1승 4패로 시즌을 마쳤다. 웨이드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평균 25.4분 뛰며 16.6득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차전에선 26분 뛰며 2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첫 승을 이끌기도 했다.
웨이드는 “NBA(미국 프로 농구)에 데뷔한지 15년이 지났다. 잠시 은퇴에 대해 생각은 해봤지만 이를 결정하기까지는 지금부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필라델피아를 사랑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충격적인 뉴스는 전하지 않겠다. 나를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그 걱정은 나중에 해달라"고 웃어보였다.
2003년 NBA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웨이드는 지금까지 16시즌을 NBA에서 보내고 있다. 데뷔 후 13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만 뛰었으며 2016-17시즌엔 시카고 불스, 올 시즌 중반까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뛰다가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왔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22.5득점 4.7리바운드 5.5어시스트. 3번의 파이널 우승 경험이 있다.
마이애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웨이드가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다시 돌아온 것을 떠올리며 "웨이드가 돌아와 정말 기뻤다. 나는 웨이드가 뛰는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나중 일은 생각 안 했다“며 ”웨이드의 은퇴가 올해 일어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시리즈 종료 후 웨이드와 뜨거운 포옹을 했던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웨이드를 정말 존경한다. 그가 앞으로 더 뛸지 모르겠지만,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위대한 선수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벤 시몬스, 엠비드 등 젊은 선수들이 이끄는 필라델피아와 경기 후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로부터 배우면서 성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를 대신하려 한다. 내 말은 그들이 NBA의 미래라는 것이다. 시몬스와 엠비드 모두 NBA를 이끌만한 훌륭한 선수들이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NBA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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