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희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희정(41)이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주희정 코치는 "모교와 신임감독으로 선임된 강병수 감독님의 제의를 받아 고려대 농구부 코치로 활동하게 됐다"고 27일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희정 코치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이던 1997년 프로농구에 데뷔해 2016-2017시즌까지 20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최다 출전(1천 29경기),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 최다 스틸(1천505개) 기록을 세우며 프로농구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는 "후배들에게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희정은 오는 9월 모교 고려대에 학생으로 재입학한다. 주 코치는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으로 후배들을 지도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학적수업지원팀은 "학적 삭제 기간과 상관없이 기준에 부합한다면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