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05-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3연승을 질주,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했다. 이제 1승만 거둔다면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토론토는 이날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였다. 서지 이바카 대신 프레드 밴블릿이 주전으로 출전, 스몰라인업으로 활동량을 늘리자는 의도였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수 생산성이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좋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15점, 케빈 러브가 12점 11리바운드, 카일 코버도 12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을 55-40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추격전에 나섰다. 전반보다 더욱 터프한 수비로 클리블랜드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도 적극적이었다. 자유투 10개를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론토는 3쿼터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탄탄한 수비와 터프한 공격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이 있었다. 돌파, 페이더웨이슛, 2대2 게임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르브론이 자유투 1개까지 넣으면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클리블랜드가 102-98로 리드했다.
토론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라우리가 레이업에 성공, 2점 차까지 쫓아갔다.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토론토는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작전은 성공했다. 자유투를 내준 뒤 OG 아누노비가 3점슛에 성공한 것. 종료 8.0초를 남기고 103-10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이 있었다. 공을 몰고 공격 코트까지 넘어간 르브론은 아누노비 수비를 앞에 두고 러닝 점프슛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득점과 함께 경기 부저가 울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클리블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르브론이었다. 3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FG 14/26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러브도 21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내외곽 활동량을 보였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27점 7어시스트 2스틸 FG 9/13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드로잔이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FG 3/12에 그치면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