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표팀과 시범경기를 치른 박지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8 WNBA(미국 여자 프로 농구)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수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시범경기에서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98-63으로 크게 이겼다.

박지수는 지난 4월 열린 2018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이후 라스베이거스로 곧바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훈련에 합류했다. 

박지수는 최근 팀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7일 중국 대표팀과 시범경기에 나섰다. 1쿼터 5분 19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WNBA 시범경기 첫 데뷔전이었다.

경기에 투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1쿼터에서만 4분 2초를 뛰면서 4득점에 공격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2쿼터 초반에 다시 교체 투입된 박지수는 모건 윌리엄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고, 블록슛도 추가했다. 전반에만 8분 57초를 뛰면서 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는 3쿼터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으나 4쿼터에 페이드어웨이 점프슛과 레이업으로 4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출전한 라스베이거스 선수 15명 가운데 박지수는 총 21분 57초를 뛰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또한 준수한 성적표로 시범경기 데뷔전을 마쳤다.

박지수는 오는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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