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헨리 소사가 자신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걸 다시 입증했다. 연패 중인 NC를 상대로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소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9이닝 4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달성했다. 2012년 KBO 리그 데뷔 후 4번째 완봉승이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59로 떨어졌다. 

23일까지 삼진 최다 2위(378개, 1위 넥센 418개)에 올라 있던 NC를 그야말로 압도했다. 2012년 KBO 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았다. 종전 기록은 11개로 2015년 9월 3일 잠실 KT전에서 나왔다. 

1회부터 8회까지 꾸준히 삼진을 잡았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직구1)와 2사 후 나성범(직구2)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재비어 스크럭스(슬라이더1)와 권희동(직구3)을, 3회에는 2사 후 윤수강(슬라이더2)을 삼진으로 막았다. 

4회에는 커브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커브(1)를 던져 첫 서서 삼진을 끌어냈다. 나성범은 예상 밖 구종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소사는 다음 타자 스크럭스에게는 직구(4)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5회에도 탈삼진 행진은 계속됐다. 1루에 주자를 두고 윤병호(직구5)와 손시헌(직구6)을 서서 삼진 처리했다. 

6회 들어서야 주 무기 포크볼이 등장했다. 선두 타자 윤수강에게 포크볼(1)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다음 타자 박민우에게 던진 조금 높은 포크볼(2)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나성범에게는 직구(7)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여기서 넘었다. 

7회 스크럭스를 삼진 처리한 공은 포크볼(3)이었다. 8회에는 NC 신인 이인혁을 헛스윙 삼진(포크볼4) 처리하면서 KBO 리그 외국인 선수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 데니 바티스타, 삼성 릭 밴덴헐크에 이어 3번째다. LG는 4-0으로 N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 헨리 소사 24일 NC전 탈삼진 결정구 

직구 7 (헛스윙 5)
포크볼4 (헛스윙 3)
슬라이더2 (헛스윙 2)
커브1 (헛스윙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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