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1)의 재활 진행 상황을 이야기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재활 과정을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던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했다가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다쳤을 당시 로버츠 감독은 "뼈에서 근육이 떨어질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해 전반기 복귀는 힘들다"고 알렸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는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까지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조금 숨통이 트였다. 커쇼는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힐과 마에다도 이달 중순 돌아왔다. 

류현진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정도는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류현진이 투구를 하게 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류현진의 몸 상태가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정도로만 회복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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